삼성그룹이 새로운 녹색경영 전략을 ‘스마트 그린경영’으로 정하고 오는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해당내용을 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S.M.A.R.T)’는 녹색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으로 △녹색경영을 지속가능 핵심전략으로 전개(Sustainability) △환경문제 해결 자체로 신시장 확보(Market) △환경보전과 수익창출을 동시에 모색(Advantage)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Restructuring) △사회적 소통과 협력을 위한 투명성 강화(Transparency) 등의 앞글자를 따서 정했다.
삼성은 지난 199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방침을 제정한 이후 1996년 ‘삼성 녹색경영’을 선포해 각 관계사가 환경경영을 경영의 주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 수준을 높여 왔다.
특히 작년 1월에는 ‘삼성 녹색경영 비전 2020’을 선포하고 △자원보전과 에너지·온실가스 저감 △글로벌 녹색경영 기준과 시장 선도 △환경안전 사고예방과 사업연속성 확보 등 3대 분야에서 지속성장 추구와 사회적 책임 실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환경안전 전문기관인 삼성지구환경연구소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최근 해외동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글로벌 녹색경영 메가트렌드인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확보 △자원순환 △수자원 및 생물자원 보전 △금융과 비즈니스 개발 분야에 대해 주요 기업의 녹색경영 우수사례를 집중 분석해 ‘스마트 그린 컴퍼니-환경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찾는다’라는 서적을 발간, 계열사 사장단과 주요부서에 배포했다.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은 “스마트 그린 전략은 기업이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지구환경 문제 해결과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연결하며, 환경과 관련한 기업의 사회 책임을 이행하는데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