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갑부는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입력 2012-09-06 10:35 수정 2012-09-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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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24조원...로빈 리 바이두 회장 2위로 밀려

▲종칭허우 항저우와하하그룹 회장. 블룸버그

쭝칭허우 항저우와하하그룹 회장이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대 갑부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하하그룹에 따르면 쭝 회장은 그룹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쭝 회장이 보유한 와하하그룹의 지분을 감안하면 그의 순자산은 210억6000만달러(약 24조원)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쭝 회장의 자산은 6개월만에 2배로 늘어난 셈이 됐다.

쭝 회장은 지난 3월 순자산 추정치 100억8000만달러로 중국 2대 부자에 올랐었다.

기존 중국 최대 부자였던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은 130억4000만달러로 2위에 밀려났다.

쭝 회장은 세계에서는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의 리카싱 청쿵홀딩스 회장과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에 이어 세번째다.

와하하그룹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중국 29개 지역에서 60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복 뿐만 아니라 음료 제조, 식품과 유아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와하하그룹은 지난해 매출 110억달러, 순이익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매출 130억3000만달러, 순익 16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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