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국내 IT 중소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이동통신 분야 인증시험 전문기관 간 상호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6일 지경부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대구 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 4개 기관은 이날 서울 강남 소재 노보텔앰베서더에서 국내 인증산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증시험 전문기관 간 업무협력 협약은 인증업무 지원 확대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 대상 이동통신 인증 관련 기술지도 및 교육 지원, 인증시험과 필드테스트의 연계, 각 기관의 장비?시설 이용 협력을 통한 인증기간 단축 등이 골자다.
지경부는 이번 협약이 인증과 관련된 복잡한 절차, 부담스러운 인증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해외 인증시험기관들이 국내 이동통신 분야 인증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관들의 점유율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중·일 이동통신 인증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도 개최, 동아시아 지역의 이동통신 분야 상호인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유럽과 북미엔 이동통신 분야 인증협의체가 있으나 아시아 지역엔 협의체가 없다. 때문에 유럽과 북미에서 인증 관련 내용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경부는 우선 한·중·일 통신사, 제조사, 인증시험기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향후엔 국내 협의체, 한·중·일 협의체, 아시아 협의체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