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일본 샤프의 단기 신용등급을 종전 ‘프라임3(Prime-3)’에서 ‘투기(Not Prime)’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은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의 채권에 매겨진다.
이에 샤프 주가는 6일 도쿄증시에서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5.7% 급락했다.
샤프 주가는 올 들어 약 70% 떨어졌다.
무디스는 “샤프는 단기 채무가 많고 기업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다”면서 “타사와의 경쟁도 격화하고 회사 핵심제품의 시장 지위가 낮은 점도 강등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이날 주거래 은행인 미즈호은행과 도쿄-미쓰비시UFJ에 본사와 가메야마 공장을 담보로 잡히고 1500억 엔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