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태풍 등 재난방송의 효율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재난방송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달 태풍 볼라벤(BOLAVEN) 상륙 당시 방송사가 신속히 특보체계와 24시간 재난방송을 통해 국민행동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적시에 알려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국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재난 현장의 상황 및 태풍 진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청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온 현장 화면 방송을 통해 생생한 재난정보, 스마트시대에 재난을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
회의를 주재한 방송통신위원회 안성훈 비상계획담당관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 제공도 최우선적으로 필요하지만 재난 현장을 취재하는 취재기자의 안전도 중요하므로 취재 시 반드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방송담당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재난방송 종합매뉴얼에 따라 방송사별 재난방송매뉴얼을 보완하고 향후 재난방송시 DMB,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재난방송 선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