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회]생산성 혁명 주역들…삼성화재 등 4곳 대통령 표창

입력 2012-09-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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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70개 기업·유공자 포상

▲김황식 국무총리(왼쪽)가 5일 열린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신종운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생산성 혁신의 주역들을 표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생산성 제고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70개 기업 및 기관, 유공자의 공훈을 포상했다.

지식경제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정구현 국가생산성대상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기관 대표 및 근로자 등 산업계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단체를 포상하는 행사다. 생산성혁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및 근로자의 참여를 도모하고 우수한 국내외 사례를 발굴해 산업계에 확산,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발굴 및 포상을 확대했고 현장생산성혁신 활동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경영진 및 근로자 등이 다수 선정됐다.

올해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은 삼성화재해상보험, 평화오일씰공업, 디비아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대통령 표창 등 4개 기업·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코맥스, 알피코프, 근로복지공단, 해군정비창, 한국서부발전 등 5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식경제부 장관 및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 등 총 70개 기업·기관 및 유공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개인 유공자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신종운 부회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 부회장은 최고효율의 공장운영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자동차 수출대국의 입지를 공고히 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34년간 자동차 생산 및 품질업무에 종사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제조품질 경영철학인 퀄러티비티(Qualitivity) 활동의 실천을 통해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영산업기계 이정호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SK하이닉스 김용군 상무, 실크로드시앤티 박민환 대표이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차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국가생산성대상 수상 기업·기관들은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 및 생산성향상 툴 도입은 물론 연구개발, 외산제품의 국산화 및 국내 최초 기술 개발, 적극적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해 생산성혁신을 달성했다. 또 노사협력, 지역동반성장, 협력사 상생활동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생산성향상을 바탕으로 국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날 글로벌 산업트렌드는 산업간에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복합화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 차원을 넘어 건전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모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OECD 34개국 중 24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국가생산성 수준 제고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날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의욕 고취와 분위기 제고를 위해 9월 한 달간을 ‘생산성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지역순회발표회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생산성혁신 사례 보급 및 확산을 할 예정이다.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대표와 정부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생산성혁신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달 하반기에는 생산성혁신 벤치마킹 아카데미와 뉴 생산성향상 파이오니아 양성 교육, 생산성향상 대학(원)생 우수 논문 시상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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