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디오텍, 직원 횡령사고에 상폐위기

입력 2012-09-06 15:55 수정 2012-09-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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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타던 디오텍이 직원의 횡령사고가 불거지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디오텍은 6일 재무팀 과장 정 모씨가 42억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횡령 금액 규모는 회사 자기자본의 1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디오텍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6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직원이 자기자본의 5% 이상을 횡령할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10%를 횡령 사건이 발생한 디오텍은 규정상 심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디오텍의 도정인 대표이사는 "디오텍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번 사고는 직원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타법인 주식을 인출해 매각 처리한 것"이라며 "현재 수사기관의 협조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자금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씨는 이미 횡령한 돈을 모두 썼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금 회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까지 스마트폰의 수혜주라는 기대감에 디오텍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6일 증시에서 디오텍 주가는 2.67% 상승하며 장을 마쳤지만 거래량은 평소의 30~40% 불과한 50만주에 불과했다. 이는 아직 수사결과와 거래소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망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21p 오른 1881.24에 마쳤으며 코스닥 역시 1.33p 오른 506.7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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