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김황식 총리 “사형제 폐지 신중하게 다뤄야”

입력 2012-09-06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최근 불거진 사형제 폐지 논란과 관련, “사형제 폐지가 소신이지만 국민 대다수가 사형제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사형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흉악하더라도 종신형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면서 “인간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해야지 생명을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형제는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고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무고한 한 명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인간의 위대한 법리 때문에 사형제는 존치돼서는 안 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흉폭하고 명백한 사건에 대해서는 경고적인 의미에서라도 사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존재하고, 또 제가 파악한 바로는 국민은 오히려 그쪽(사형제 존속)이 더 많다”면서 “사형제가 문명국가의 위신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사형제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239,000
    • -0.77%
    • 이더리움
    • 2,801,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1.37%
    • 리플
    • 3,421
    • +3.17%
    • 솔라나
    • 185,600
    • -0.27%
    • 에이다
    • 1,065
    • +0.09%
    • 이오스
    • 743
    • +0%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13
    • +4.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46%
    • 체인링크
    • 20,690
    • +5.24%
    • 샌드박스
    • 4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