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1위 포스코건설 “불황 몰라”

입력 2012-09-07 08:35 수정 2012-09-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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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부회장,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해외사업 비중 70%까지 확대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사진)이 미지의 세계에 과감히 도전하는 프론티어 정신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세계 초우량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주문한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국내외 영업활동과 사업역량 강화, 사업영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실적 1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건설업계 수주실적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부문도 8조926억원을 수주해 종합건설사 중에서도 해외수주부문 1위에 올랐다.

1994년 출범한 포스코건설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주력사업인 철강플랜트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에너지·신도시개발·토목·환경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고, 중남미 지역 등 미개척 유망시장에 적극 진출한 점을 꼽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경영목표인 수주 16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2020년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10위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곳은 해외시장이다. 포스코건설의 해외 수주액은 해를 넘길수록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해외에서 수주한 8조926억원은 불과 1년 전인 2010년(4조8976억원)보다 65%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더욱이 포스코건설은 2020년 회사비전인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비중을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앞선 생각, 앞선 기술, 앞선 열정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며 “유례없이 빠른 성장과 성공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 자만하지 않고, 세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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