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 올해 수출 증가율 4.1% 그칠 것”

입력 2012-09-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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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에 크리스마스 주문 ‘꽁꽁’ 얼어붙어

글로벌 경기둔화에 올해 중국이 수출 증가율 정부 목표인 10%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헬렌 치아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4.1%에 그쳐 지난해의 20.3%와 대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만일 안 좋은 소식이 나온다면 수출 성장세는 더욱 둔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10일 발표하는 중국의 지난 8월 수출 증가율이 2.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년간 수출 증가율은 평균 18%에 달했었다.

중국 정부는 신발과 세라믹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수출관세 환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저장성 이우시의 장난감 무역상인 판쥔핑은 “현재 상황은 2009년보다 나쁘다”면서 “올해 우리 회사 매출이 전년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직원 월급도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기적으로 지금은 미국과 유럽에서 밀려드는 크리스마스 주문으로 가장 바쁠 때이나 올해는 한가하다”고 푸념했다.

수출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7.5%를 밑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올해 제조업생산 증가율 목표를 지난해 12월 잡았던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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