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외도에 너무 힘썼나?

입력 2012-09-07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틱원두커피‘루카’출시에 커피믹스 점유율 뚝

남양유업 커피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스틱원두커피인‘루카’를 챙기느라 주력상품인‘프렌치카페 카페믹스’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남양유업은 지난 7월‘루카’를 출시하며 동서식품에서 판매하고 있는‘카누’와 경쟁에 들어갔다. 문제는‘루카’판매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면서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이 대폭 떨어진 것.

AC닐슨 조사에 따르면 남양유업 커피믹스의 7월 할인점 점유율은 14.3%로 지난 5월 14.7%를 기록한데 이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벤트 행사요원 및 자사 직원까지 참여해 ‘루카’ 시음행사까지 벌이는 동안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은 하락한 것이다. 특히 대대적인 판촉행사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회사측은 난감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불황 타개를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 화를 자초했다고 보고 있다.‘루카’ 판매에 힘을 쏟느라 ‘카페믹스’를 챙기지 못한데다 뒤늦게‘카페믹스’판매제고를 위해 프로모션을 남발한 것이 이저저도 다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측이 프로모션을 남발해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이 아니면 사지 않게 됐다”며 “‘루카’에 기대하는 눈치지만 매출규모가 작아서 큰 도움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76,000
    • -0.12%
    • 이더리움
    • 4,753,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32%
    • 리플
    • 1,995
    • +1.94%
    • 솔라나
    • 324,000
    • -0.52%
    • 에이다
    • 1,355
    • +3.51%
    • 이오스
    • 1,111
    • -1.94%
    • 트론
    • 279
    • +2.2%
    • 스텔라루멘
    • 684
    • +7.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1.08%
    • 체인링크
    • 25,120
    • +6.08%
    • 샌드박스
    • 859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