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분기마다 자체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내년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지난 2010년 1월 조사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유럽연합(EU)의 4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반면 46%의 응답자는 미국의 내년 투자 수익률이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 대조됐다.
알파시어리의 벤자민 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오는 불균형에 고통받을 것”이라며 “경착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30%의 응답자가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가 18%, 금이 16%로 주식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