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 내년 중국 투자 전망 암울

입력 2012-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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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설문서 4분의 1 ‘부정적’ 답변…2010년 1월 이후 투자심리 가장 약화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분기마다 자체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내년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지난 2010년 1월 조사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유럽연합(EU)의 4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반면 46%의 응답자는 미국의 내년 투자 수익률이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 대조됐다.

알파시어리의 벤자민 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오는 불균형에 고통받을 것”이라며 “경착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30%의 응답자가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가 18%, 금이 16%로 주식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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