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역시 맥길로이-우즈, ‘용호상박’

입력 2012-09-07 10:52 수정 2012-09-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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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1R서 맥길로이 선두...우즈 1타차 추격

(AP연합)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자존심 대결에서 맥길로이가 먼저 웃었다.

맥길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파72·7516야드)에서 열린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맥길로이는 웹 심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와 공동 선두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맥길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두에 1타 뒤진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랭크,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한 이들 선수는 매킬로이와 우즈는 전반에 똑같이 4타를 줄여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나갔다. 우즈가 10번홀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지만 맥길로이가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들어 매킬로이가 실수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낸 반면 우즈는 똑같이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1개를 적어내 1타 뒤지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30위 안으로 진입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버디만 2개를 잡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공동 41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고,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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