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경찰서는 8일 길을 가던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혐의로 이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 20분께 해남군 해남읍 농로에서 A(12·초교5)양의 몸을 만지고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양을 성추행하기 위해 버스터미널에서 1㎞가량을 뒤쫓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인 이씨는 이날도 보호관찰소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씨는 "살려달라"는 A양의 소리를 듣고 쫓아온 주민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