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후보들 부산서 ‘노무현 정신’ 한목소리

입력 2012-09-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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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8일 부산에서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8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토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친노가 ‘노무현 정신’이라는 가치를 넘어 계파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패배한 것도 경선에서 뒤지고 있는 것도 '네 탓'이라는 분열 프레임으로 가고 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노무현 정신은 지역주의, 기득권, 패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자기 헌신이었다”며 “입으로는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한다고 하면서 그의 헌신과 희생은 외면하고 신 지역주의에 스스로를 가둬놓고 바보 노무현을 좋아하는 국민의 마음을 인질삼아 기득권 굳히기에 여념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당 지도부와 문 후보에게 날을 한껏 세웠다.

김두관 후보는 “정권교체 위해서는 다시 한번 반칙과 특권을 하지 않는 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나는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주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한 노무현 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후보도 “IMF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김대중 대통령의 냉철한 이성과 한 순간도 민주당의 깃발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애당심을 정세균이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는 경선룰 등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불만이 표출됐다. 행사장 곳곳에 모바일 투표 중단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임채정 선관위원장이 연단에 올라서자 일부 비문 후보 지지자 측은 야유를 퍼부었다.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행사장에서 ‘불공정 경선중단’, ‘이해찬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당원 권리회복을 위한 성명서’ 등을 뿌리며 모바일 투표에 대한 불공정성과 흥행저조를 친노 계파 정치 탓으로 돌렸다.

이날 경선 결과는 대의원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 투표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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