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KGT 제공)
김비오가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 밸리·마운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성공시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코리안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에서 사실상 상금왕에 쐐기를 박게 된다.
김비오는 "티샷의 정확도가 이전 라운드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아이언 샷이나 퍼팅도 괜찮았다. 하지만 100야드 안쪽의 웨지 샷의 컨트롤이 잘 안돼 애를 먹었다"면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3타면 얼마든지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주의 매튜 그리핀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에 위치해 있다.
박상현도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208타로 선두와 두타차 2위에 랭크됐다.
대기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선두에 올랐던 이준석(24·테일러메이드)은 2타를 잃어 5언더파 210타로 최호성(39)과 함께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상금왕을 노리는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4언더파 211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은 안개가 짙게 낀 날씨 탓에 352야드, 파4에서 115야드, 파3 홀로 코스 세팅이 변경됐면서 이븐파 점수 역시 288타에서 287타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