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시즌 2호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 '견인차'

입력 2012-09-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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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첫 타석과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난 이대호는 7회 말 상대 선발투수 울프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연속된 안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난 이대호는 연장 10회말 2사 1, 2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상대 투수 이시이 유야의 5구를 공략,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시즌 두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2할 8푼 6리에서 2할 8푼 8리(445타수 128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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