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4’, 지상파 시청률 넘었다…金밤 동시간대 1위

입력 2012-09-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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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엠넷 ‘슈퍼스타K 4’가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7일(금) 밤 11시에 방송된 ‘슈퍼스타K 4’ 4화는 최고 8.5%, 평균 7.3%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마산에서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경기/인천과 광주에서도 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로이킴이 슈퍼위크 무대에서 ‘빗속에서’를 감미롭게 부르던 순간. 하지만 로이킴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슈퍼위크 1라운드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온라인도 뜨거웠다. 지역 예선에서 이미 눈도장을 찍었던 화제의 지원자들이 슈퍼위크에 대거 재등장하자 포털 검색어 순위가 순간적으로 ‘슈퍼스타K4’ 지원자들로 채워지는 소위 ‘검색어 줄세우기 신공’도 등장했다.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는 로이킴 정준영 손범준 연규성 유승우 김민준 등이 한꺼번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금요일밤 온라인 이슈의 대세로 우뚝 섰다.

한편 4화 방송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슈퍼위크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라도 하듯 이변이 속출했다. 이 날 방송된 슈퍼위크 1라운드는 1~3차 관문을 통과한 114개의 슈퍼위크 진출팀 가운데 69개팀을 가리는 개별미션. 반주에 맞춰 40초 동안 자유곡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개별미션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개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다.

지난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지원자들이 줄줄이 등장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역대 최강 엄친아로 꼽힌 로이킴이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로이킴은 기타 반주에 맞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애절하게 불렀지만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처음에는 호감이 가는 목소리지만 나중에는 질릴 수도 있는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예선에서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들은 연규성도 탈락하고 말았다. 연규성은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불렀지만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목에 무리가 많이 가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역시 탈락했다.

208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과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들이 벌이는 음악의 향연 ‘슈퍼스타K4’ 슈퍼위크는 앞으로 약 한 달간 방송되며 생방송 본선에 오를 톱10이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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