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9일 대전에서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세종ㆍ대전ㆍ충남 경선을 실시한다.
문재인 후보는 전날 경선에서 66.26%의 압도적 득표율을 얻으며 누적득표율 49.1%를 기록, 결선 투표 기준인 과반에 약간 못 미치는 0.9%p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문 후보가 이날 경선에서 과반을 넘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은 지역은 이날 이후 대구ㆍ경북(12일), 경기(15일), 서울(16일)이다. 결선 투표 여부는 50만여표가 걸린 최종 승부처인 경기와 서울의 표심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누적득표율 24%로 문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는 수도권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세종·충남의 선거인단은 총 4만6887명(대전 2만5416명, 세종 909명, 충남 2만562명)으로 부산 선거인단(4만3773명)과 규모가 비슷하다.
이날 투표 결과는 이미 실시된 모바일 투표와 합산해 오후 5시쯤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