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9일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자 일제히 환영 논평을 쏟아내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이미 잠재력과 끼와 창의성이야말로 우리의 내일을 견인할 힘임을 확신하고 뜨거운 열정을 품은 이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환영했다.
또 “영화인들의 손에서 빚어진 수작이 우리 국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갈등의 간극을 메워 ‘100%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덕 감독 수상. 각자의 삶과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 아웃사이더, 비주류, 자기 세계의 고집, 수상소감 중의 아리랑…만세”라고 적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세계를 올곧게 지켜낸 장인정신이 인정받은 듯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영화를 시작해, 아웃사이더에서 이젠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기에 더 자랑스럽다”고 축하를 건넸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장에서 문 후보를 “정치인으로서 제가 배움을 받는 분”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