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아버지 작업 멘트'…온갖 미사여구에 '손발 오글'

입력 2012-09-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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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82년 7월에 작성됐던 자필 연애편지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30년 전 아버지 작업 멘트’ 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군 복무 중인 남성이 소개받은 여성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자필편지가 공개됐다.

“황홀하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멜로디 같이”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이름 모를 산새들이 보금자리를 찾는” “단둘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머리 속에 맴도는 이름 석자를 생각하며” 등 미사여구들로 가득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손발이 오글오글거려서 끝까지 못읽겠어요” “시적인 표현이 아름답네요” “글씨를 정말 잘 쓰시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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