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로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백화점 기존 점포의 성장률은 1.5%에 불과하고, 고소득층 자산가치전망 역시 100 이하로 낮기 때문에 하반기 소비에 대해서도 보수적 관점을 견지한다”며 “신규 출점을 통한 집객효과 유발이 경기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봤다.
그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하반기 백화점 3사 중 유일한 출점 점포”라며 “충정점이 생긴 청주는 이전에 백화점이라 불릴 만한 쇼핑몰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점의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며, 고급주상복합아파트 부지에 입점해 높은 소득층을 기반으로 한 청·장년층 고객 유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에 영업이익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TOP3인 무역점 리뉴얼 공사로 역성장 중이지만 2013년 리뉴얼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