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이라이콤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 이슈에서 벗어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과 스마트폰의 성장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 사는 이러한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애플의 ‘아이폰5’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고, 성장여력이 높은 태블릿 PC신제품(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1인치, 아마존 킨들파이어2 등)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라이콤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향(向)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63.8% 증가한 1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라이콤은 글로벌 스마트기기의 강자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고 고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과하고 현재주가는 2012년과 2013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6배와 5.8배 수준”이라며 “글로벌 중소 BLU(백라이트 유닛) 업체인 오므론(OMRON)과 라디안(Radian)의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각각 22.4배와 12.4배인 점을 감안할 때 당 사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라이콤은 LCD의 주요부품인 BLU(백라이트 유닛) 및 LCM(LCD모듈) 제조업체로 중소형 BLU시장에서 세계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