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AP연합)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끝난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해, 8번째 홀을 치렀지만 두선수 모두 파를 적어내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일몰로 인해 9번째 연장은 다음날로 미뤄 졌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에 재개한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신지애는 지난해 허리 부상과 올해 손바닥 수술을 받는 등 슬럼프를 이어오다 7월 복귀했다. 복귀 후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바로 전 대회인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르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가 이번에 우승을 하게되면 2년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LPGA 투어 연장전 최다 홀 경기 기록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탄 대회에서 진행된 10회 승부가 최고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19)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박희영(25·하나금융)과 최운정(22·볼빅)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