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2년 벤처투자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하반기 벤처투자 활성화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벤처캐피탈 업계는 물론 모태펀드에서 출자한 자펀드의 실투자가 2011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방안이다.
이번 대책은 모태펀드 자펀드의 실투자를 상반기((4,864억원)) 대비 최대 1천억원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기 결성된 자펀드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약정액 중 실 납입액을 금년도 당초 계획(1,000억원) 대비 500억원이 추가된 1,500억원을 확대 집행하여 벤처투자 재원을 시장에 충분히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투자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향후 결성예정인 자펀드 선정 시 투자 소진율이 높은 운용사를 우대하고, 미투자 잔액(조합)이 적은 창투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유럽발 글로벌 금융불안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장기화로 한동안 주춤했던 벤처투자시장이 정부의 벤처투자 확대 정책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