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지의 물관리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0일 시설재배지에서 토양과 작물 특성에 맞춰 원격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IT 이용 시설재배지 자동관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관개시스템은 농업인이 농장을 비웠을 경우에도 원격으로 재배지에 물을 공급하거나 농장 온도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물 소요량, 전력 소요량, 토양수분환경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동관개운영프로그램이 작동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약과 물이용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한경화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자동관개시스템은 정밀 관수, 실시간 원격 제어를 통해 이상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며 작물 생산성과 토양 건강성을 높이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