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 오전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둔화가 심화한다는 우려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1포인트(0.13%) 하락한 8860.34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2%) 오른 736.03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62포인트(0.03%) 오른 2128.3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4.44포인트(0.60%) 상승한 7469.3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1.80포인트(0.36%) 오른 1만9873.9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40포인트(0.11%) 상승한 3015.10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주 발표한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이 전문가 예상치 13만명에 못 미치는 9만60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지 보버라스 UBS자산운용 부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취약한 것을 감안하면 연준이 이번 주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주는 연준이 움직일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지만 일본의 2012 회계 1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0.7%로 하향 수정됐다. 속보치는 1.4%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캐논이 0.9%, 미쓰비시부동산이 0.8% 각각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기 둔화에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주 1조위안(약 180조원) 규모의 도시철도 도로 도시기반시설 항만 등 총 55건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폴리부동산이 0.56% 상승했고 산이준공업 4.0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