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나가이 CEO “2014년 상반기 내 해외 사업 흑자화”

입력 2012-09-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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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증권그룹 노무라홀딩스의 나가이 고지 최고경영자(CEO)는 리먼브러더스 사업 인수 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외 부문을 2014년 상반기까지 흑자화할 방침을 나타냈다.

지난달 취임한 나가이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첫 기자 회견에서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는 접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를 핵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은행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억달러의 추가 비용 절감을 발판으로 중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은행과 증권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가이 CEO가 해외 사업의 흑자화 달성 시기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노무라는 해외 부문의 거액 손실이 계속돼 주가는 작년에 창사 3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 거점은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 투자자들로부터 전략 전환과 흑자화 목표를 제시하라는 압박이 거셌다.

데이비스 마살 크레디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노무라는 지금까지 많은 지역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해 일본 밖에선 수익성이 떨어졌다”면서 “지역이나 사업 분야 등에서 초점을 좁힌 전략은 운영을 효율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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