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찬(왼쪽) F.A 연구소장과 황용연 LG화학 부장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두 사람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황 부장은 유럽의 친환경 규격에 맞으면서도 불에 잘 타지 않는 기능을 강화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황 부장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내열성·투명성·표면경도 등 기능을 한층 강화해 ‘고기능 난연 ABS 수지’를 개발했다.
이 난연성 ABS 수지는 해마다 약 1000억원의 신제품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했으며 국내 고분자 소재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소장은 13년간 국내 불꽃(Arc) 용접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를 위해 힘써온 엔지니어다.
그는 싱크로모드를 이용한 ‘전자세 TIG(Tungsten Inert Gas) 용접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원통형 용접이 가능하다.
김 소장은 또 이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구경 파이프 용접장치를 개발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