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11일 오슬로 대학에서 특별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산업화의 폐해로 발생한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환경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채택한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 옌스 슈톨텐베르크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열어 해양 북극항로 개척과 자원개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와 함께 북극이사회 소속 국가로서 특히 서유럽 최대의 산유국이며, 북극항로가 열릴 경우 기존항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항거리 40%, 운항일수는 10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