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효과’가 거의 소진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71.69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3% 내린 5793.20을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도 0.01% 하락한 7213.7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0.37% 하락한 3506.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증시는 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국 국채 무제한 매입 발표에 따른 상승세가 꺾이면서 내림세로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연이은 경제지표 부진이 하락세로 이어졌다.
중국의 해관총서는 이날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2.6% 줄어들어 시장 전망치인 3.5% 증가에서 벗어났다.
수입이 줄어든 것은 춘제(설날)가 있는 연초를 제외하고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니레버와 앤호이저부시가 각각 1.5% 떨어졌다.
스위스 상품거래 기업 글렌코어인터내셔널은 2.13% 하락했다.
독일의 코메르츠방크와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각각 4.46%, 3.07% 오르며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