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점쟁이들' 이끌어갈 대세남 김수로-이제훈 매력대결

입력 2012-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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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Km’ ‘차우’를 통해 대한민국 코믹호러 장르의 독보적인 개척자로 주목 받아온 신정원 감독의 신작 ‘점쟁이들’에 출연하는 충무로 대세남 김수로와 이제훈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점쟁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이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수십 년간 되풀이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요즘 가장 핫한 두 남자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의리파 순정 마초 ‘태산’역을 맡아 ‘국민 오빠’로 떠오른 김수로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 로맨스의 종결자로 주목 받은 이제훈의 만남이 화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한 김수로는 ‘점쟁이들’에서 ‘점쟁이들’의 리더 역할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와 함께 특유의 코믹한 모습으로 힘 있게 스토리를 끌고 나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수로는 영화 속 개성강한 ‘점쟁이들’을 이끌면서 사건의 실체와 직접 마주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과 스릴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김수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신들린 마을 ‘울진리’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제훈은, 부적 등으로 귀신을 쫓는 김수로와 달리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통계를 활용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이제훈의 경우 ‘점쟁이들’을 통해 처음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 사건 해결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약간 엉뚱하고 겁 많은 캐릭터로,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원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인물을 연기한다.

‘박선생’(김수로)과 ‘석현’(이제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미스터리 존재에 맞서 팽팽한 대결 구도를 펼치지만,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해결한다는 하나의 목적으로 의기투합 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점쟁이로서의 자부심을 가진 ‘박선생’과 과학적 방식으로 점을 친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석현’은 울진리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어딘지 닮은 듯하다. 서로 닮은 듯 다른 두 남자의 초반 신경전과 사건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하게 되는 계기는 과연 무엇일지. 두 대세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두 남자가 만나 무시무시한 웃음을 선사할 기운 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은 다음 달 3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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