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가스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도시가스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가스 사업’하면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세간의 일반적인 평가는 사실과 다르다. 가스 사업은 친환경적이고 공급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1년 12월말 기준 도시가스 공급량은 229억㎥이며, 젼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지속적으로 배관망을 확충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사업 지역인 울산시와 양산시에는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 단지가 성장하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2011년 12월 기준으로 경동도시가스는 산업용 가스의 판매 비중이 71.5%로 국내의 7대 가스 업체(삼천리, 경동, 서울, 코원ES, 예스코, 부산, 대성) 가운데 가장 높은데,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이 회사의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5년 동안 두자릿수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금 가치도 풍부하다. 올해 2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087억원으로 시가 총액에 해당한다. 최근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K-IFRS 별도 기준으로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배수(PBR)와 201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56배, 4.1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