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가전서 브라질에 8골차 대패 수모

입력 2012-09-11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8 : 0 대승을 이끈 네이마르(사진=AP/뉴시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 : 8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브라질은 9월 11일 오후 레시페 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2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들어 중국의 자책골을 포함해 무려 6골을 터뜨리며 8 : 0의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권을 보유해 월드컵 본선 이전까지는 평가전 일정만을 소화한다. 중국과의 경기에 앞서 지난 9월 8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평가전을 치러 1 : 0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성공시킨 브라질이었지만 내용상으로는 브라질에게 아쉬움이 컸던 전반전이었다. 무려 다섯 차례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음에도 2골을 얻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중국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만 다섯 번이나 만들어낸 브라질이었다.

전반 23분과 26분 하미레스와 네이마르가 각각 한골씩을 기록하며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브라질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은 후반들어 득점력이 폭발했다.

후반 시작 4분만에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7분과 9분 헐크와 네이마르가 각각 한골씩을 더 추가해 5 : 0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이후 후반 15분 네이마르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점수를 6 : 0으로 만들었고 이 골로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당황한 중국 대표팀은 후반 25분 자책골까지 넣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브라질은 중국의 수비수 지아니에 리오의 자책골과 후반 3분에 터진 오스카의 추가골로 결국 8 : 0을 만들며 중국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스카의 마지막 골은 마르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중국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이라크와 요르단의 벽에 막혀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해 브라질 월드컵을 안방에서 시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록 평가전이긴 하지만 브라질에게 8골차의 대패를 당하면서 또 한번 제대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반면 브라질로서는 다가오는 9월 19일 숙적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44,000
    • +0.96%
    • 이더리움
    • 4,763,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3.26%
    • 리플
    • 1,995
    • +3.37%
    • 솔라나
    • 325,300
    • +1.06%
    • 에이다
    • 1,365
    • +5.65%
    • 이오스
    • 1,116
    • -0.53%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26%
    • 체인링크
    • 25,310
    • +8.35%
    • 샌드박스
    • 86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