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 사노피가 국내 4개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우선 협상을 체결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임상센터 4곳과 포괄적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 ‘프리미어 네트워크(Premier Network)’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1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프리미어 네트워크는 사노피가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에 포함된 병원은 앞으로 사노피가 연구 개발 중인 신약의 2상과 3상 다국가 임상시험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협약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가 탄력을 받는 한편 국내 환자에 적합한 혁신 신약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노피는 최근 국내에서 몇몇 1상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향후 새로운 참여 병원들과 다양한 후기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노피 리 선임부사장은 “이번 출범은 한국의 임상시험센터가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신뢰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 프리미어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된 역량을 자랑하는 한국 임상시험센터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