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카쿠 3개섬 국유화…소유권자와 매매계약 완료

입력 2012-09-11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가 11일(현지시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섬 3개를 20억5000만엔에 매입해 국유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센카쿠 매입을 위한 예비비 20억5000만엔 지출을 결정하고, 같은 날 섬 소유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센카쿠열도의 5개 무인도 중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미나미코지마(南小島), 기타코지마(北小島) 등 3개 섬은 일본 정부 소유가 됐다. 향후 해상보안청이 관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일본 국내법상 민간인 소유인 센카쿠열도 중 3개 섬에 대한 국유화 방침을 세운 뒤 섬 소유자와 교섭을 벌여왔다.

정부보다 먼저 매입을 추진해온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센카쿠열도를 매입하기 위해 모금한 기부금을 나라에 기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일 시점에서 모금액은 총 14억7000만엔, 기부 건수는 10만2000건에 달했다.

신문은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이 거세게 반발해 양국간 대립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센카쿠열도의 국유화 사실을 중국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스기야마 신스케 아시아 대양주 국장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44,000
    • +0.96%
    • 이더리움
    • 4,763,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3.26%
    • 리플
    • 1,995
    • +3.37%
    • 솔라나
    • 325,300
    • +1.06%
    • 에이다
    • 1,365
    • +5.65%
    • 이오스
    • 1,116
    • -0.53%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26%
    • 체인링크
    • 25,310
    • +8.35%
    • 샌드박스
    • 86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