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진환 기자
1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아리랑’을 부른 이유를 묻자 “전작 ‘아리랑’으로 해외 10여개 영화제를 갔다. 상영 전후 항상 아리랑을 불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문화 충돌에 대한 견해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현재 아리랑이 (문화재)등록과 관련해 (중국과)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리랑은 부르는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부를수록 아리랑은 우리의 것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리랑’을 부른 뒤 외신 기자들이 노래의 의미를 많이 물어봤다. 그래서 ‘한국인의 한과 아픔이 서려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면서 “많이 불러 달라 누가 어디에 등록을 하더라도 많이 부를수록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