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커피 설탕 면 가격은 상승한 반면 코코아와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4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6.10% 뛴 파운드당 17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브라질의 커피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브라질의 올해 커피 수출이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6~7월 강우가 지속되면서 수확이 늦어져 농산물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커피 농가가 지난달 커피 가격이 5.6% 하락하면서 커피 판매를 연기하고 있다는 것도 커피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설탕과 면 가격도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26% 오른 파운드당 19.43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05% 상승한 파운드당 7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서아프리카에서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87% 밀린 t당 265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 코트디부아르에는 오는 17일까지 적정량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주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지역의 가뭄으로 코코아 콩 재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10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오렌지주스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0.47% 내린 t당 126.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