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은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30년 넘게‘정통하나맨’으로 일해왔다.
실제로 김 행장은 영업점 지점장을 거쳐 가계금융부장, 임원부속실장, 영업부장, 강서지역본부 본부장, WM본부장 등을 지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은 김승유 하나은행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하나캐피탈 사장을 맡을 당시엔 170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던 하나캐피탈을 3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그 때문에 김 행장은 온화한 성품과 달리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위기극복 리더십을 가진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주춧돌 하나까지 꼼꼼히 기억할 만큼 하나은행과 그를 따르는 후배들인 직원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장점으로 국내기업 중 상위 수준인 후생복지제도를 손꼽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만족도가 은행의 발전과 개인 삶의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는 원칙에 따라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