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 “경제성장 목표 달성 확신”

입력 2012-09-12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가 경기부양책 펼칠 여지 있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정부 목표인 7.5%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총리는 “중국 경제가 뚜렷한 하강압력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정부는 지난 5월 이후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양책을 도입했으며 이 모든 것이 중국 경제의 장기적 개혁 목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개월 간 정부 재정수입이 뚜렷하게 줄어들었지만 7월 말 기준으로 정부 재정흑자는 약 1조 위안(약 178조원)에 이른다”면서 “정부는 또 경제안정을 위해 1000억 위안의 기금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필요하면 이 자금을 주저하지 않고 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 총리는 또 퇴임을 눈 앞에 두고 자신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는데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나는 국가에 45년간 봉사해왔으며 수개월 후 은퇴할 것”이라며 “총리 재직 기간 소득 격차를 줄이고 불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개선하며 사회보장제도 기초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08년 말 실시했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을 고조시켰다는 비판과 관련해 원 총리는 “정부의 단호하고 과학적인 대응으로 중국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쏟아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98,000
    • +0.03%
    • 이더리움
    • 4,794,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17%
    • 리플
    • 1,976
    • -0.8%
    • 솔라나
    • 328,000
    • -0.21%
    • 에이다
    • 1,376
    • +2.92%
    • 이오스
    • 1,120
    • -2.18%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58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0.11%
    • 체인링크
    • 25,370
    • +5.71%
    • 샌드박스
    • 851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