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라이터로…동물에 더 잔인한 ‘묻지마 범죄’

입력 2012-09-12 09:41 수정 2012-09-12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인에게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는 ‘묻지마식’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동물에 대한 ‘묻지마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김포 양계농장에서는 백구를 괭이로 무참하게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5월에는 진돗개를 도끼로 죽이는 일이 벌어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12일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에는 부천시 한 공원에서 라이터로 인해 화상을 입은 고양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발견된 고양이는 화상으로 인해 눈과 입술 주변이 녹아내린 채 발견됐으며 사건 발생장소 주변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라이터 연료통이 함께 발견됐다.

협회 측은 “당일 12시경 어린이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고양이를 보았다고 진술한 점 등을 감안하면 가해자는 인근 주민으로 추정되며 이날 12시 이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탈수상태에 빠져 저항하기 어려운 고양이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절대 용서하기 힘든 범죄”라며 “철저한 수사와 법에 따른 엄정한 처벌로 더 이상 말 못하는 동물에 대한 잔혹한 ‘묻지마 범죄’가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30,000
    • -0.21%
    • 이더리움
    • 4,783,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44%
    • 리플
    • 1,949
    • -2.01%
    • 솔라나
    • 326,700
    • -0.94%
    • 에이다
    • 1,362
    • +1.79%
    • 이오스
    • 1,109
    • -3.73%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28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0.58%
    • 체인링크
    • 25,240
    • +4.34%
    • 샌드박스
    • 84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