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미 4명중 1명 ‘파트타임 인생’

입력 2012-09-12 11:00 수정 2012-10-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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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근로자에서 기간제·시간제 근로자 24.4% 차지

불황에도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질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위기관리를 위해 고용 유연성과 신속성을 강조하면서 기간제나 시간제 등 근무시간 3년 미만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36만4000명이나 늘어났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 환경과 복지 등의 조건은 점차 열악해지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2012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간제(계약직) 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3.6%) 증가한 25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기간제 근로자는 6만6000명(-7.2%) 감소했다.

주로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인 시간제 근로자도 170만1000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7만명(11.1%) 증가했다. 이들 기간제·시간제 근로자는 모두 425만5000명으로 전체 근로자 1742만1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24.4%에 달한다. 이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은 3년 미만인 평균 2년5개월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정규직보다 계약직이 3~4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기가 점차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고용에 들이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유연성을 과도하게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업 간 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업들이 탄력적인 인력운영을 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면서 “비정규직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비정규직 남용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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