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11일에 열린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의 BHC치킨 1000호점 개점 행사에서 “BHC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직상장할 것”이라며 “이미 상장 절차를 완료하고 재무상태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오는 12월에 무리없이 주식이 유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 6일 증권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현재 BHC는 지난해 본사 영업이익 106억원, 가맹점 기준 매출액은 3000억원, 본사 매출액은 813억원을 기록했다. 1800여 점포를 확보 중인 BBQ치킨에 이어 업계 2위다. 윤 회장은 BHC의 시가 총액을 1600억원대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치킨 전문점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지적에도 윤 회장은 앞으로 20배 이상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보다 시장이 3배 가량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시장 전망이 밝아 BHC를 3년 내 매장 1700개까지 늘리는 등 매년 15~20% 성장을 이루겠다”며“국내에서 매장 3000개를 내고 사업이 정착되면 BHC로 해외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처음 BHC 인수할 때 회사 임직원 및 기존 BBQ 가맹점주의 극심한 반대를 겪었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공생을 이뤄냈다. BBQ는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로, BHC는 소자본 창업 배달전문 브랜드로 키워 치킨업계‘톱2’가 다 윤 회장의 손에서 나왔다.
제너시스BBQ는 BHC치킨의 국내 매장 수를 계속 확대하는 한편 BBQ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현재 BBQ는 56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윤 회장은 “BBQ는 올해 중국에서 약 40억 원의 흑자가 예상되고 미국 시장도 1∼2년 내에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중국에 5000개 매장을 내면 연 5조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며 “2020년 해외 매장 5만개 오픈으로 맥도날드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