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동양증권이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동양증권의 민원건수는 80건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9.8% 줄었다. 상반기 동양증권의 민원을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19개 증권사들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동양증권의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79건), 키움증권(77건), 하나대투증권(49건), 삼성증권(48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48건의 민원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77.8%나 급증했다.
동부증권(18건, 63.6%), 삼성증권(48건, 41.2%), 신한금융투자(36건, 28.6%), 대신증권(33건 26.9%) 등도 지난해에 비해 민원이 증가했다.
한편 금융투자사들의 금융상담은 총 592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민원은 1964건으로 9.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담은 정치테마주 공개조사에 대한 항의 등 불공정거래 및 제도관련 상담이 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라며 “민원 부분은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환매처리 부적정 등 수익증권 및 주식매매 관련 민원이 증가했지만 회계관련 민원과 발행공시 및 유통시장 제고 관련 민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