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독일 헌재 ESM 합헌·연준 부양책 기대에 소폭 상승…다우 9.99P↑

입력 2012-09-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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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독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99포인트(0.07%) 오른 1만3333.3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8포인트(0.32%) 상승한 3114.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6.56으로 3.00포인트(0.21%) 올랐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유럽연합(EU) 신 재정협약과 상설 구제기금인 ESM 설립에 대한 집행 정지 가처분 긴급신청을 기각했다.

독일 헌재는 이번 결정이 위헌 여부 판결에 앞서 임시적인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ESM은 독일의 분담액 보증 규모를 최대 1900억 유로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ESM 법안의 본안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독일 헌재가 이번 가처분 소송을 본안 소송에 준해 판결했다고 명시했기 때문에 ESM에 사실상 합헌 판결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평균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이날 ‘아이폰5’를 공개한 애플이 1.39% 상승했다.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이폰5’는 애플 제품 중 처음으로 4세대(4G) LTE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큰 화면과 가볍고 얇은 외관을 자랑한다.

아이폰5를 판매하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1.47% 올랐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일 주가 폭락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향후 회사 운영방안에 대해 밝히면서 주가가 7.73% 폭등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JP모건체이스는 각각 1.39%, 0.81%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 풀테그룹은 주택경기 회복 기대로 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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