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 코코아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한 반면 면과 커피 가격은 내렸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4시52분 현재 전일 대비 1.17% 오른 파운드당 19.67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설탕 값은 4일 연속 상승해 지난 7월20일 이후 최장 기간 올랐다.
세계 2위 설탕 생산국 인도에서는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오는 10월1일부터 설탕 재배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생산이 수요보다 150만t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지난해의 350만t에서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코코아와 오렌지주스 가격 역시 올랐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38% 오른 t당 264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1.63% 상승한 t당 126.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면 가격은 내렸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2.18% 밀린 파운드당 7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데다 중국의 면화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 때문이다.
글로벌 면화 재고는 지난 7월 마감한 시즌에 7652만베일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전망치보다 2.5%, 전년 대비 9.5%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의 면화 재고는 3551만베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의 전망치보다 3.9% 늘어난 것이다. 면화 수요는 3800만베일로 지난 8월 전망치보다 2.6% 줄어들 전망이다.
커피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31% 내린 파운드당 17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