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애플 아이폰5 제품 발표 컨퍼런스의 분위기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아이폰5 스팩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아이폰4S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아이폰5가 아이폰4S 대비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졌고 무게 및 두께가 감소했으며 LTE를 지원하는 등 스펙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은 기존 아이폰4S와 동일해 제품 발표 컨퍼런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5는 인셀 터치패널 적용으로 아이폰4S 대비 무게가 20% 감소,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두께도 18% 축소돼 슬림화도 동시에 구현했다"며 "아이폰5 발표를 전담한 애플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필 쉴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비 뛰어난 휴대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5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퀄컴 LTE칩 탑재로 4G LTE 지원 국가가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지원대상 국가로는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호주, 독일 등이 언급됐으며 한국도 포함됐다. 아이폰5의 가격은 아이폰4S와 동일한 16GB 199달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5는 출시 첫 주에 10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며 2013년 연간 기준 1.5억~2.4억대 출하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5에 납품하는 주요 부품업체의 실적과 주가는 아이폰5의 판매추이 및 수요강도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5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이노텍, 인터플렉스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