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기관들이 채무감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각 투자·출연기관이 구상한 채무감축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한 사례를 한 자리에 모여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형식의 ‘9월 투자출연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직무 발명·민간자원 활성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수입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회의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 및 실·국 간부, 투자·출연기관 직원,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선 8개 기관이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앞서 서울시는 16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제출한 40여개의 사례·아이디어 중 내부 심의를 거쳐 관련 공무원 및 시민들과 공유됐으면 하는 8개 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갈궤도 구조를 안전도가 높고 반영구적인 콘크리트궤도로 개량해 매년 40억원의 예산절감과 기술료 수익창출을 하는 B2S 공법(서울메트로), 시산하병원의 통합 구매 품목을 약품, 진료재료비에서 의료장비까지 확대하는 방안(서울의료원) 등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스크린 필터 청소장치를 자체 개발해 공사비를 8억원 절감하고 누수를 30%까지 줄인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tv.seoul.go.kr)을 통해 생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