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자동차산업을 세계 어떤 나라에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거지 오하이오에서 가진 선거 유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데이턴의 라이트주립대에서 연설을 갖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어디에’ 일자리를 창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바로 이곳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고 미국으로 일자리를 되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내’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게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산업을 21세기에도 독일 일본 한국 중국 등 세계 그 어떤 나라에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5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았다”면서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가 미국 제조업이 죽었다고 하지만 우리들이 있는 한 죽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롬니 후보의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의 구제에 반대했던 점을 비판했다.
바이든은 지난 주부터 11월 미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스윙스테이트(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오하이오 선거 유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