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신당권파 노회찬·심상정·유시민 등 탈당

입력 2012-09-13 11:39 수정 2012-09-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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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진보정치 혁신모임 전국회의’서 새로운 당 진로 결정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노회찬·심상정·유시민·강동원·조준호 의원이 탈당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진보정치 혁신모임 전국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에 대한 진로와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심상정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통진당을 떠난다”며“그동안 통진당을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좋은 당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국민을 등진 죽은 진보를 떠나 국민이 원하는 진보, 국민과 함께 가는 정치의 길로 가겠다”며 “진보라는 이름으로 횡행했던 낡은 것, 관성, 편협함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진보정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탈당이라는 또 한번의 멍애를 썼다”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탈당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진보정당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저 때문에 통진당에 입당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를 용서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진보정치 혁신모임에서 “통진당에 남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저희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당에 남으시는 분들이 더 혁신하시고 더 발전하셔서 당을 떠나는 우리들의 판단이 잘못이었다, 그렇게 입증하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선 전 창당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심 의원은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의 길을 감에 있어서 노동을 비롯한 진보세력과 폭넓은 협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 판단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노동을 비롯한 각계각층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과 관련된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운영위원들이 전국순회 간담회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진보정치 혁신모임 전국회의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누구와 할 것인가 논의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서로 협의하고 뜻을 모으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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